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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절]여기 어때, 시원한 맥주에 신나는 음악까지 풀가동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8-28 06:56:16 ] 클릭: [ ]

‘농부절’은 감주랑 농민들만이?! 노노, 맥주도 젊은이들도 있어요

신나는 리듬과 화려한 조명이 내리드리운 곳에서 관객들의 환호성이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룡정 제9회 ‘중국조선족농부절’이 개막되면서 비암산 일송정 아래켠 삼각청사 쪽에 설치된 무대에는 젊은이들의 축제가 매일 저녁 화끈하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맥주 빨리 마시기 경합으로 몸풀기를 진행한 뒤 이어지는 음악축제는 어디가 무대이고 어디가 관객석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혼연일체를 이루었고 여기저기서 ‘흥부자’들이 속출했다. 고릴라, E.T그룹, A.C.K 등 연변에서 내노라 하는 공연팀의 등장과 함께 활력  넘치는 무대로 꼬박 두시간 동안 채워졌는 데도 공연 마감을 알리는 끝인사가 나오면 아쉬움을 내비치는 관객들이였다. 그런 그들을 위안이라도 하듯 비암산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펼쳐지는 불꽃쇼는 피날레를 장식하며 하루 축제는 막을 내리군 했다.

“농부절이라 해서 주로 농민들이나 로인들만 참가하는 걸로 착각했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젊은이들 문화가 이 정도 잘 이루어지고 있는 줄을 미처 몰랐어요. 오늘 음악축제 덕분에 10대 시절 댄스음악에 빠져있던 그 때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농부절’이 끝나기전 꼭 다시 한번 여길 찾고 싶네요.”

연길에서 음악축제를 찾아 이곳에 온 리혜윤(32살)씨는 두시간 내내 스탠딩석에서 출연자들과 함께 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한켠에 먹거리까지 준비된 음악축제인 걸 모르고 저녁식사를 하고 현장에 온 탓에 내내 후회했다면서 이제 음악축제를 찾게 될 관객들에게 ‘공복’에 ‘편한 신발’만 준비한다면 더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누릴 수 있다는 꿀팁도 친절하게 귀띔했다.

축제장에 미련된 먹거리부스에서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기울이고 있던 박미화(28살)씨도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올 때마다 반짝거리는 막대전등을 흔들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연변부덕팀 예비경기를 보러 룡정에 왔다가 이날 밤 맥주음악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축제장을 찾았다는 그녀는 하루 동안 룡정에서 많은 볼거리를 눈에 담아간다며 찬탄했다.

현재 지구 반대편 미국 쌘프랜씨스코에 살고 있는 심홍련(32살)씨는 지인이 모멘트에 올린 축제현장 영상을 보고 재차 축제지역을 확인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려서 룡정에서 살았던 홍련씨는 식수절이나 원족 때면 비암산을 찾았다며 그 때는 온통 수림으로 둘러싸여있던 비암산이 현재 꽃바다를 이루었다는 것도, 댄스파티가 열린다는 것도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라며 하루빨리 고향을 찾고 싶어 했다.

이색적인 이벤트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젊은층 관광객들까지 불러모은, ‘농부절’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맥주음악축제는 오는 9월 3일까지 매일 밤 비암산 산언저리에 위치한 삼각청사 앞쪽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게 된다.

/글 김영화 기자 사진 김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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