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전우들이여, 우리들이 당신들을 보러왔소!”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9-30 14:30:22 ] 클릭: [ ]

―연길 로전사들 350km 떨어진 화피창 렬사릉원 찾아 추모

매년 9월 30일은 중국렬사기념일이다. 중국렬사기념일을 맞아 29일, 연길시후대관심사업위원회, 연길시혁명로구역촉진회, 연길시 로병사의 집, 연길시 진학가 문경사회구역과 려양사회구역 사업일군 및 주민대표, 연변애심청취자협회 대표, 렬사가족대표 등 19명은 연길에서 약 350킬로메터를 떨어진 동북인민해방군 독립6사 길림―장춘 제전역 렬사릉원(화피창렬사릉원)을 찾아 혁명선렬 추모행사를 펼쳤다.

이 렬사릉원은 1948년2월16일 길림―장춘구간의 고점자, 전오가자 전투에서 희생된 렬사들을 추모하여 세워진 중국 최초의 제1렬사릉원인데 길림지구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동북인민해방군 독립 6사의 657명 조선족렬사들의 넋이 고이 잠들어있는 렬사릉원이다. 또한 올해는 “156사”설립 70돐이며 화피창렬사릉원 건립 70돐이기도하다. 릉원에는 원래 270명의 명단이 밝혀져 있었는데 여러 방면의 노력으로 이미 303명의 무명렬사 이름이 밝혀졌고 아직도 81명이 이름 없이 무명전사로 누워있다.

기념행사장을 찾은 로전사 리복룡(92세 오른쪽), 리종호(91세 왼쪽), 최광춘(86세 가운데) 등 세 로인이 군례를 올리고 있다

연길시문경사회구역 손미지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행사는 참가자들이 렬사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나서 기념비에 국화꽃을 헌화, 그제날 렬사들이 피흘리며 싸운 충성의 나날을 돌이켜 생각하며 영령들을 기리였다. 행사에 참가한 세 로전사들은 목갈린 목소리로 “전우들이여, 우리들이 당신들을 보러왔소!”하면서 생화묶음을 올리고 군례를 올렸다.

이어 전오가자 전투에 참가했던 올해 91세인 리복룡옹이 가렬처절했던 그제날의 전투장면을 소개하고 '로련장' 권억룡렬사의 유물에 깃든 사연을 들려주었다. 리종호 로인도 위생원으로서 전쟁터에서 자신이 부상당한줄도 모르고 피흘리며 부상병들을 구원하던 감동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참가자 일행은 장엄한 당기앞에서 입당선서문을 되새기며 '렬사정신'을 대대손손 전해가면서 우리나라 '두개 백년꿈'실현을 위해 자신을 의바지하겠다고 다졌다.

 

참가자 서숙자(67세)로인은“새 중국의 창건을 위해 너무도 많은 혁명렬사들이 피를 흘려 싸웠고 간고하게 머나먼 장정길을 걸어왔다”며 “선렬들의 피의 대가로 지켜낸 위대한 조국을 사랑하고 오늘의 행복을 귀중히 여겨야 하며 그들의 빛나는 업적을 후세대들에게 길이길이 전해져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원 특약기자 김영화 기자

0

관련기사 :
 
연변부동산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