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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리원 “프로 아줌마” 로 불리는 조선족팀장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5-24 20:56:41 ] 클릭: [ ]
 -한국에서 7년째 호리원으로 일하는 조선족 한옥순아줌마의 직업정신 말하다

한국 안산 모 료양원에서 호리원 팀장으로 있는 중국 한옥순아줌마.

분명 밤새 치매로인 시중드느라 쪽잠도 바로 못 쉬였지만도 이튿날 아침 료양원 원장, 간호장을 비롯한 원부 측에서 회진시 피곤기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보고 밤새 무슨 상황 있었냐고 물어도 “아니예요, 괜찮습니다”가 그녀의 상례적인 대답이였다. 항시 차분하고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고 있는 그녀는 매우 자신있어 보였다.

한국 안산시 모 료양원에서 필자가 만난 한옥순은 흑룡강성에서 온 조선족 아줌마다. 그녀는 료양원 원장, 간호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고 있었다. 알고보니 그 료양병원에서 몇십명 조선족 호리원들을 이끌고 있는 팀장 직에 있었다.

한국에 와 료양원에서 호리원으로 일한지 7년째란다.

료양원시설에서 호리원은 24시간씩 교대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공동 간병실에는 로인을 오륙명이나 칠팔명씩도 배치하는데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은 치매로인을 돌보는 일이라고 한다.

정상적으로 새벽 4시반 정도면 일어나야 하고 취침시간은 정해져 있을 수가 없는데 로인들이 “얌전히” 쉬는 날이면 호리원들도 쪽잠이라도 잠간씩 잘 수 있지만 24시간 한잠도 자지 못할 때가 여사라고 한다. 치매 증상이 심한 로인이 있는 호실을 맡게 되면 마음이 항상 조마조마 하단다. 치매환자는 아무 때나 상황을 저지르는 수가 있으니까. 아무곳에나 “볼 일”을 본 환자 목욕시키고 청소하고, 때론 환자들한테 기저귀를 갈아 주려다 머리카락을 잡히우기도 하고... 그래도 참고 또 참을 수밖에 없다고 한옥순아줌마는 말한다.

“우선 자신이 그런 분을 상대하고 있는 직업인이니까요. 7년이란 세월에 호리원 일을 견지해 할수 있는데는 돈 번다는 것도 중요했지만 호리원 직책이 로인, 환자들이 필요한 도움을 제공 하는 것이라는 걸 투철하게 리해하고 받아들였기에 다 감내하고 견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 한달도 견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책임감, 봉사정신이라고 할가요?”

그는  로인이나 환자의 컨디션에 문제나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라면 “내”가 좀 힘든 건 다 괜찮다는  편이였다.

료양원이니만큼 치매로인 ‘상황극’도 또 다른 로인들의 일련의 어려운 상황들이 반복되기 마련이다. 한옥순아줌마는 진정을 쏟고 책임을 다하는 그런 마인드로 맥 빠져하는 팀원들의 호리 작업을 거들어주기도 하고 팀원들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봉사도 하면서 팀원들이 힐링받도록 해 팀원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 팀원들은 한옥순아줌마를 “프로 아줌마”라 한다.

 머지않아 귀국하련다는 한옥순아줌마, 고향에 가서 할 일을 전망하며 행복에 잠긴다.

로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리 사회의 료양시설 및 호리원 직업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한옥순아줌마를 보면서 호리령역의 프로정신이 어떤 것인가하는 것을 알 것 같았다. 한옥순 “프로 아줌마”가 자랑스럽다.

 /리성복 특약기자(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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