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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섬(외 1수)

편집/기자: [ 리영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7-07-19 11:17:04 ] 클릭: [ ]

아, 한포기 풀

아, 한송이 꽃

 

한포기 풀을 위해

천년을 울었다

한송이 꽃을 위해

만년을 울었다

 

사방 천만리

출렁이는

떨어진 눈물의 발자욱

 

어제도 한치

오늘도 한치

갈라지는 돌틈으로

흘러나오는 잔잔한 울림

 

아, 어머니

 

 

송편

 

둥근 해에

별을 넣어

달을 빚는다 

 

한평생

빚고 빚어도

반달 뿐이다

 

나머지

반달은

어디 갔을가

 

오, 창밖을 바라보시는

어머니 눈에 걸려 있었다

 

둥근 고독에

기다림을 넣어 빚은

외로운 반달

 

/리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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