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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장금이’, 우리 손으로 김치 담궈요!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9-19 18:48:46 ] 클릭: [ ]

- 세원유치원 꼬마들, 직접 담근 김치를 도촌자애원으로

알록달록 저마다 곱게 차려입은 칠색동 한복에 앙증맞게 두른 앞치마, 머리우에 두건을 쓰고 량손에 낀 비닐장갑을 보니 제법 료리전문가 자태가 뿜어졌다.

19일, 연길시세원유치원 유치원생들은 두팔 걷고 ‘일일 주부’로 변신을 했다. 추석을 맞아 이 유치원 원생들이 준비한 활동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는 비록 크지 않은 규모로 열렸지만, 단지 민속음식체험에만 그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는 룡정시도촌자애원에 보내여 나눔을 실천하는 데 활동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 것이다.

행사 전날 유치원 교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스무포기의 초절이를 마친 배추와 아이들 입맛에 맞춰 직접 갈아만든 김치양념장은 나란히 책상에 준비되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 사이사이에 껴앉은 마을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김치담그기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나서 시범을 보였다. 아이들은 애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양념을 떠내 배추잎 사이사이를 골고루 펼쳐 바르며 생애 첫 김치담그기를 체험했다.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맛보며 냄새 맡고 손으로 만지여 소리를 듣는 등 오감으로 자연의 맛을 한껏 만긱하며 색다르고 즐거운 체험의 시간을 보냈다.

평소 집에서 엄마가 담그는 것만 보아왔던 쌍둥이 량하준, 량하진 형제는 직접 김치담그기를 해보니 너무 신난다며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김치국물 자국을 서로 들어 보이며 마주 웃는 그들 형제의 범벅진 옷소매로 오늘의 로동성과를 과시하기도 했다.

세원유치원 박향란 원장은 “오늘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김치담그기 체험으로 아이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더우기 김치담그기로부터 시작하여 미각교육을 통해 옳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평소 김치를 싫어하던 아이들도 김치에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더우기 우리 아이들의 두손을 거쳐 만들어진 이 김치와 20일 열리게 되는 바자회를 통해 모금되는 성금은 도촌자애원으로 전달되여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 때 외로운 아이들에게도 자그마한 위로가 되여주고 싶었어요”라며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날 건공가두 연성사회구역 사업일군들과 로인협회, 관할구역내에 위치한 연변인민출판사 직원들도 유치원을 찾아 김치체험행사에 동참하며 아이들의 활동에 응원해나섰다. 세원유치원은 해마다 추석 즈음이면 외로운 이웃들을 찾아 위로하고 함께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오며 아이들을 이끌고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가장 첫자리에 놓아왔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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