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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열점화제1]아이들의 창의성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가정교육편)

편집/기자: [ 신정자,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3-21 16:28:22 ] 클릭: [ ]

[편집자의 말]

조선족 차세대들을 밝고 건강하게 키우고 그들을 혁신형 인재, 전면발전한 인재로 양성하는 것은 차세대들의 미래와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운명, 민족의 발전과 관계되는 중대한 문제이다. 이는 학교, 가정, 사회 모두가 함께 손잡고 대책을 강구하고 진로를 개척해나가야 할 중대한 과제이다.

이 과제의 연구와 실현에 도움을 주고저 길림신문사는 조선족 교육전문가, 학자, 우수연구원, 우수교장들을 모시고 학교교육, 가정교육, 사회교육에서 존재하는 열점문제들을 담론하고 필요한 대안을 짜보는 마당을 마련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전문란 《교육열점화제》를 펴보인다.

연변대학 사범학원 교육학교연부 김해영박사(사진 클릭하여 영상을 보세요)

가정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창의성 키울 것인가?

일전, 중앙교육과학원은 “대학입시가 회복(1977년)된 이후부터 34년간(2011년 6월까지)의 1000여명 대학입시 장원들 가운데는 각 업계의 인솔자로 된 이가 한명도 없다.”는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즉 이들 가운데는 사회활동가, 기업가, 예술가로 된 이도 없고 그 어느 한 분야의 인솔자로 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의 열점화제로 되고 있다.

이에 교육전문가는 그 주요원인은 지난 34간의 교육에서 혁신형 인재를 양성하지 못한 데 있다고 지적했다. 즉 어려서부터 창의성을 키우지 못한 것이 주되는 원인이였다.

그렇다면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기자는 이 테마를 잡고 연변대학 사범학원 교육학교연부 김해영박사를 찾았다.

기자: 미래사회는 창의성 인재가 수요된다고 하는데요. 가정교육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울가요?

김해영박사: 창의성이라면 사람들은 보통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인식을 많이 한다. 물론 새로운 것은 창의성의 가장 외현적 결과이다. 그런데 실제로 창의성에 보다 잘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관계 속에서 인식을 해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첫째, 기본과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상식과 지식을 비롯해 아는 것이 일단 많아야 한다. 모든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기 위해 뿌리가 튼실해야 하듯이 근원이 없는 창의성은 없다. 창의성이 생성될 수 있는 일차적 토양인 상식과 지식이 일단은 바탕이 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식과 지식은 주입을 통해 두뇌로 밀어넣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학습 속에서 문화적 체험과 독서 등 경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 강조하고 있는 기본과 기능(双基、四基)을 잘 다지도록 기반을 닦아야 한다.

둘째, 전이(迁移)능력을 키워야 한다.

전이는 서로 련관되는 내용을 얼마나 빨리 련결시키는가와 관련되는 개념이다. 빨리 련결시킨다는 것은 어떠한 자극이 입력될 때 그 자극과 련관되는 내용들을 최대한 신속히 확보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높은 감수성이 요구된다. 감수성은 일차적인 감지, 지각을 통한 알아차림의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고차원의 감수성은 초인지능력으로 발현된다.

기자: 감수성은 어떤 경로를 통해 키우면 좋을가요?

김박사: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경험과 독서가 필요하다. 경험은 주로 직접 경험을 말하는데 오감각(五感觉)을 통해 직접 체험을 한 일차적인 경험, 즉 맛보고 냄새 맡아보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끼고 직접 해보는 등 몸이 움직이고 부딪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아이들의 형상적 사유를 가장 최대한으로 이끌 수 있는 직접 경로이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되도록 아이들에게 직접 경험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려행이나 제작 또는 과제수행(심부름, 임무 등) 등은 아주 좋은 직접 경험의 경로이다.

독서는 2차 경험 또는 간접 경험으로서 선험(先验)적인 것이다. 일단 다독이 중요하다. 많은 책을 읽은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와 달리 자연스럽게 매우 해박해진다. 그리고 아이들의 년령이나 성장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가정에서는 기본적으로 백과사전 한 세트 정도는 갖추어놓아야 할 것이다.

선험이든 경험이든 아이들은 어느 정도 무엇인가 쌓이게 되면 그것을 어떤 형식으로든 표출하려고 애를 쓴다. 대개는 말로, 그림으로, 행동으로 표현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 때 부모는 최대한 인내를 가지고 곧 대화를 해주어야 한다. 부모가 가르치려고만 하는 부모 주도형 적극적인 대화인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의 감수와 생각을 꾸준히 토해낼 수 있도록 하는 소극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

경험과 선험의 축적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서 아이는 외부의 자극이나 동기부여가 될 때 스스로 매우 빨리 그 축적 속에서 본인이 원하는 또는 자극과 련관된 내용들을 신속히 찾아서 새로운 조합을 부단히 만들어낼 것이다. 이것이 창의력의 표현이다. 창의력 훈련이 어느 정도 되고 나면 아이는 굳이 외부적인 자극이나 동기부여가 없이도 본인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만들어내야 함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 그 때가 되면 아이는 부모님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와 기발한 생각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생각해내지 못한 또는 누군가 생각해낸 것 이상의 좋은 구상들이 매우 쉽고도 빨리 생성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창의성 또는 창의력은 생각을 만들어내는 데에서만 끝나면 안된다. 그 생각을 보다 구체화시키고 실천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실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까지 가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문제를 제기하는 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제기와 함께 문제에 대한 분석, 나아가 문제를 해결까지도 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셋째, 높은 전이능력과 감수성을 통해 생성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론리적인 사유가 필요하다.

본인의 직접 경험을 비롯한 많은 특수한 개개의 상황에서 출발하여 분석을 거쳐 매우 보편적인 진리를 추리해낼 수 있는 과정을 우리는 귀납이라고 한다. 반대로 학습한 일반적인 보편적 진리에서 출발하여 분석과 추리과정을 거쳐 어떠한 특수한 상황을 발굴해내는 과정을 우리는 연역이라고 한다. 연역과 귀납은 가장 핵심적인 론리적 사유의 구조이다.

기자: 아이의 론리적 사유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가요?

김박사: 실생활에서 부모님은 아이가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토해내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그 아이가 어떤 보편적인 생각을 구성해가는지, 그리고 어떤 것을 요약하고 귀납해내는지를 발견해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례를 들면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을 아이와 토론을 하는 밥상머리 토론이나 려행이나 과제수행을 마친 뒤 아이의 소감을 말로 표현하게 하는 것, 아이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아이가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 또는 어떠한 결론에 다다르는지를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부모님이 그러한 관찰능력이 부족할 경우 우리는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즉 아이에게 어린이 철학서를 읽히는 것이다. 어린이 철학서들은 아동의 심리발달적 특성을 고려하여 만든 아동의 추리하고 귀납하는 론리적 사유를 키워주기 위해 만든 전문 서적이므로 이러한 책들을 자주 읽게 되면 아이들의 생각의 론리성이나 론리적으로 사유하기 능력이 제고될 수 있다. 관건은 부모님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어린이 철학서를 선택하여 갖추는 것이다.

기자: 아이의 창의성을 키우려면 부모는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가요?

김박사: 창의성 또는 창의력은 어느 한순간 또는 일정 기간만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작업이다.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는 무한한 인내를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꾸준히 견지하는 일관된 태도와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꾸준히 자신을 조절하고 실제로 아이의 변화를 잘 느끼고 관찰해 낼 수 있도록 부모님들은 꾸준히 학습을 해야 할 것이다. 학습하는 부모는 창의성 있는 아이를 더욱 쉽게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길림신문사, 기획 신정자기자, 영상제작 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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