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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연화황소탕집’, 맞춤형 메뉴로 한족 식객 입맛 홀릭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4-10 08:18:49 ] 클릭: [ ]

사골소탕을 끓이기 위한 가마솥 위생상태 점검은 이젠 리향화 사장의 일상이 되였다.

-연변에 이름난 정통 조선족음식, 2년 새 장춘에 가게 3개 오픈

-가마솥에 12시간 이상 우려낸 사골소고기국 인기 만점

-인기 메뉴: 닭곰 소고기장졸임 감자밴새 연변순대 삼치구이 추억의 도시락 투도온면 돼지갈비탕…

장춘 ‘도심 속의 도심’이라 불리는 ‘한국거리’- 계림로, 계림로와 동지거리 교차점을 중심으로 하여 주변의 수많은 가게와 점포들로 이루어진 상권을 ‘계림로상권’이라 부른다.

‘중경로상권’, ‘홍기거리상권’과 더불어 ‘장춘 3대 상권’으로 불리는 ‘계림로상권’은 류행을 따르는 젊은이들의 쇼핑 1번지이다.

최근 여기에 소고기향을 솔솔 풍기며 많은 젊은 식객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조선족 음식점이 인기를 누린다는 제보를 받고 일전 기자는 수소문 끝에 이 음식점을 찾았다.

‘계림로상권’에서 소고기향을 솔솔 풍기며 젊은 식객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연화황소탕집’2호점

계림로와 백회서골목(百汇西胡同) 교차점 서쪽의 홍엽(弘叶)미용미발’ 맞은켠 골목에 위치한 이 음식점의 이름은 ‘연화황소탕집(艳花黄牛汤馆) ’.

생각과는 달리 60여평방메터의 면적에 음식상 8개가 갖추어져 동시에 30명이 식사할 수 있을 규모로 작고 아담했다. 대신 우리 민족 특색이 짙은 벽지와 깨끗한 환경을 통해 조선족 음식점임을 한꺼번에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식점 입구에 들어서면서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보이는 주방의 가마솥과 거기서 풍기는 구수한 소고기향은 길손들의 후각을 즐겁게 한다.

“젊은 상권이고 류동고객 또한 젊은층 위주임을 감안해 스낵(快餐)을 위주로 한다”고 리향화 사장이 소개했다.

지난 7월에 개업한 ‘연화황소탕집’2호점

어릴 때부터 음식 만들기에 특별한 재주가 있어 김치장사, 양꼬치집 등을 운영하던 리향화 사장은 2009년에 연길시 천지로 창성시장 서쪽 200메터 되는 곳에 ‘연화황소탕집’ 본점을 오픈했다.

몇년 안되는 사이에 연길시 소시장거리(牛市街), 건강로, 군민로 등 곳에 가맹점 3개가 일떠서는 등 초대박 인기를 누리던 ‘연화황소탕집’이 지난해 7월에 계림로상권에 오픈한 이 가게는 장춘 2호점이란다.

연길 ‘연화황소탕집’ 본점을 찾는 수많은 외지손님들중에서도 장춘 식객들이 유독 많았다고 한다. 그들은 장춘에도 조선족 음식점 간판을 걸고 장사하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연변의 순수한 조선족음식 맛과는 비교가 안된다며 리향화 사장에게 장춘 진출을 여러번 권장했다.

연화황소탕집’2호점의 아늑한 환경

연길 먹거리시장에서 조선족 음식점의 포화 정도를 감지한 리향화 사장은 남편과의 상의 끝에 2015년 11월에 장춘시 이도구 동환성로와 길림대로 교차점 남쪽 200메터 되는 곳(东环城路7600号)에 장춘 1호점을 오픈한다. 1, 2층으로 280평방메터의 널직한 가게에 손님들이 실북 나들듯 드나들며 성업을 이루자 그들은 2호점 오픈을 계획했다.

볶음료리, 찌개, 반찬, 전외에도 여러가지 볶음밥, 덮밥과 국수 등 메뉴판만 보아도 군침이 도는 메뉴들중 리향화 사장의 강력 추천 메뉴는 단연 소고기국밥과 닭곰이였다.

어머니한테서 물려받은 비법으로 소뼈를 조선족 전통 가마솥에 넣어서 12시간 동안 소고기 기름을 떠내면서 정성 들여 끓여낸 순 사골국에 잘 삶아진 소고기덩이들을 넣어서 올리면 손님들은 칭찬일색이다. 먹음직한 소고기덩이가 들어가 식감부터 쫄깃쫄깃한 소고기국밥은 여태까지 소고기를 찢어 올린 소고기국밥만 먹어본 장춘 식객들에게는 신생사물임에 틀림없었다. 오래동안 돼지고기를 선호해오던 한족 식객들에게 연변 소고기맛은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연화황소탕집’의 각 가맹점마다 연길 본점에서 창업 초창기 때부터 직경이 1메터가 넘는 전통 가마솥에 사골국을 끓이는 전통을 지금까지 줄곧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다른 음식점들에서 닭을 불에 그을려서 털을 제거하는 방법과는 달리 연화네는 닭을 뜨거운 물에 데쳐낸 후 털을 뽑아내다 보니 품도 배로 들지만 인삼, 대추, 구기자, 잣, 마늘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간 닭곰은 삼복철부터 몸보신 인기 메뉴로 각광받았다. 하여 많은 식객들은 하루전 미리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감내하고 주문을 하는데 한번 먹어본 사람들로부터 중복주문이 자주 들어온다고 한다.

2015년 11월에 이도구 동환성로와 길림대로 교차점 남쪽 200메터되는 곳에 개업하여 성업중인 장춘1호점.

이외에도 소고기장졸임, 감자밴새, 연변순대, 삼치구이, 추억의 도시락, 투도온면, 돼지갈비탕...등 다양한 인기 메뉴들은 수많은 단골손님들과 입소문을 전해듣고 찾아오는 새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다.

“장춘-연길 고속철이 개통된 지도 2년이 넘었지만 밥 한끼 먹으러 연길까지 갈 수도 없는 법, 하물며 순수 연길의 조선족 음식점이 코앞에 오픈했는데 굳이 연길까지 갈 필요가 있냐?”는게 장춘 식객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뱉는 말이다.

그릇도 한국에서 직구입한 최고급 놋그릇을 사용, 그릇만 보아도 식감이 돈다는 식객들의 칭찬이다.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장춘에 진출했던 많은 조선족 음식점들이 현지 소비자들 입맛에 맞추려다 보니 자기의 맛을 잃어가다가 궁극적으로 자기만의 특색을 잃어간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료해한 리향화 사장은 ‘연화황소탕집’만의 맛을 고집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다대기, 소고기, 소탕, 닭곰 등은 아무리 바빠도 사장이 손수 책임지고 만든다. 그외 고기, 고추가루 등 주요 식자재는 투입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전부 연길에서 주문한다. 2여년간의 장춘 진출 경험은 리향화의 고집이 정확했음을 증명해주었다.

장춘시조선족중학교 부근에서 성업중인 장춘 3호점(가맹점) 내부

‘연화황소탕집’은 세부에 까다로운 젊은 식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중순에는 장춘시의 조선족 집거구인 조선족중학교 부근에 3호점(가맹점)을 오픈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양한 중국료리집, 일식집, 한식집, 조선족 음식점이 즐비한 계림로상권, 더 나아가 장춘 음식시장에서 ‘연화황소탕집’은 자기만의 맛을 고집하는 차별화 써비스와 다양한 년령층 소비자들에 대비한 맞춤형 메뉴로 현지 식객들을 홀릭하고 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이하는 ‘연화황소탕집’의 인기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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